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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새벽에

새벽을
열어 밀치고

쿠팡이 온다.
헬스장도 사우나도 훤하다.

새벽을 잡아
당기며

첫번째 버스가 출발하고
어시장에선
경매가 한창이다.

철제 부스러기가 된
한 때는 고급 가전이
철 지난 트럭에 내동댕이쳐 지는
폐기물기사는
종이 컵에서 나는 커피향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신문이요 하는
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아직도
아침에 힘을 주는
야쿠르트 아줌마는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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