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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제3장 팔일(八佾)

팔일(八佾)-3

3-21.
애공 문사어재아 재아 대왈하후씨 이송
哀公 問社於宰아 宰我 對曰夏后氏 以松
은인 이백 주인 이율 왈사민전율
殷人 以栢 周人 以栗 曰使民戰栗
1. 애공이 社를 宰我에게 무르신대, 재아이 대하여 가로대 하후씨는 松으로써 하고 殷人은 栢으로써 하고 周人은 栗로써 하니, 曰, 民으로 하여곰 전율케 함이니라.
2. 애공이 재아에게 社에 대해 묻자, 재아가 대답하였다. "하나라 사람은 소나무를 심고, 은나라 사람은 잣나무를 심고 주나라 사람은 밤나무를 시었으니, 백성으로 하여금 두려워 떨게 한 것입니다."

자 문지 왈성사 불설 축사 불간 기왕 불구
子 問之 曰成事 不說 逐事 不諫 旣往 不咎
1. 子 드러시고 가라사대 成한 일이라 說티 못하며, 逐한 일이라, 諫티 못하며, 이미의 디난디라 咎티 못하리로다.
2. 공자가 듣고 말하였다.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이기 때문에 충고하지 않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탓하지 않는다."

3-22.
자 왈 관중지기 소재
子 曰 管仲之器 小哉
혹 왈 관중 검호 왈관씨 유삼귀 관사 불섭 언득검
或 曰 管仲 儉乎 曰管氏 有三歸 官事 不攝 焉得儉
1. 子 가라사대 관중의 그르시 小하다. 혹이 가로대 관중은 儉하니잇가. 가라사대 管氏이 三歸를 두며 官事를 攝디 아니하니 엇디 시러곰 儉하리요.
2. 자왈. "관중은 그릇이 작았다."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관중은 검소하였습니까?" "관중은 누각을셋이나 두었으며, 관직의 일을 겸직시키지 않았으니, 어찌 검소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연칙관중 지예호 왈 방군 수색문 관씨 역수색문 방군
然則管仲 知禮乎 曰 邦君 樹塞門 管氏 亦樹塞門 邦君
위양군지호 유반점 관씨 역유반점 관씨이지예
爲兩君之乎 有反(土占) 管氏 亦有反점 管氏而之禮
숙부지예
孰不知禮
1. 그러면 管仲은 禮를 아니잇가, 가로사대 邦君이아 樹로 門을 塞하거날, 管氏 또한 樹로 門을 塞하며 邦君이아 兩君의 好를 함에 반하난 점을 두거니, 管氏오 禮를 알면 뉘 禮를 아디 못하리오.
2. 그러면 관중은 예를 알아습니까?" "나라의 임금이라야 담장으로 문을 가리는데 관중이 또한 담장으로 문을 가렸으며, 나라의 임금이라야 두 임금이 좋게 모일 때 술잔을 놓는 자리를 만드는데 관중이 또한 술잔을 놓는자리를 만들었다. 관중이 예를 안다면 누가 예를 알지 못하겠는가.

3-23
자 어노태사악 왈악 기가지야
子 語魯大師樂 曰樂 其可之也
시작 흡여야 종지 순여야 교여야 역여야 이성
始作 翕如也 從之 純如也 교如也 繹如也 以成
1. 子이 魯大師다려 樂을 닐어 가라사대 樂은 可히 알찌니 비로소 作함에 翕탓하여 終함에 純탓하며, 교탓하며, 繹탓하여서 成하나니라.
2. 공자가 노나라 태사에게 음악에 대해 말하였다. "음악은 알 수 있으나, 처음 연주를 시작할 때에 조화롭고(翕), 계속 연주하면서(從) 순수하고(純) 밝음이 이어져서(繹) 완성되는 것이다.

3-24
의봉인 청현 왈 군자지지어사야 오미상부득견야
儀封人 請見 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종자 현지 출왈 이삼자 하환어상호
從者 見之 出曰 二三子 河患於喪乎
천하지무도야 구의 천장이부자 위목탁
天下之無道也 久矣 天將以夫子 爲木鐸
1. 儀封인이 뵈옴을 請하야 가로대, 君子이 이에 니르롬애 내 일즉 시러곰 見치 못하지 아니 하얏노라. 從者이 見하이온대 나와 가로대 二三子난 엇디 喪함에 患하리오. 天下의 道없음이 오란디라. 하늘히 장차 夫子로써 목탁을 삼으시리라.
2. 의 땅의 국경을 지키는 이가 공자 만나 뵙기를 청하며 말하였다. " 군자가 여길 오면 일찍이 만나보지 않은 적이 없었다. "공자를 모시는 이가 뵙게 해주자 나와서 말하였다. "그대들은 어찌 공자가 벼슬을 잃은 것을 근심하는가? 천하에 도 없어진지 오랫되었기에, 하늘이 장차 공자로 목탁을 삼을 것이다.

3-25
자 위소 진미의 우진선야 위무 진미의 미진선야
子 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1. 子 韶를 니로샤대 극딘히 美하고, 또 극딘히 善타 하시고, 武를 니로샤대, 극진히 美하고 극딘히 善티 못하다 하시다.
2. 공자가 순임금의 음악인 소를 평가하여"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선하다" 무왕의 음악인 무를 평가하여 "지극히 아름답지만 지극히 선하지는 못하다"고 하였다.

3-26
자 왈 거상불관 위예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
子 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
1. 子이 가라사대 上에 居하야 寬티 아니하며, 禮를 호대 敬치 아니하며 喪에 臨하여 哀티 아니하면 내 므슨 거스로써 보리오.
2. 자왈.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않으며, 예를 행하면서 공경스럽지 않으며, 장례에 임하여 슬퍼하지 않으면, 내가 무엇으로 그를 살펴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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